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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적 접근방법 5가지

일상에서 아동이 발생시키는 비합리인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방치하면 아이의 미래 삶과 행동양식이 자신을 매우 어렵게 만들며 주변의 여러 요소들로부터 격리, 분리되는 현상을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통한 미술치료적 접근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미리 파악하여 지금의 잘못된 요소를 바로 잡고 아이의 행동양식과 사고력에 변화를 주어 올바른 인간상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미술치료적 접근방법



(1) 정신분석적 미술치료 접근법


정신분석적 미술치료는 프로이드(Freud)를 중심으로 정신 분석가들이 사용하는 꿈의 해석이나 자유 연상법, 전이와 저항, 해석 등을 기법으로 접근

하는 방법이다. 특히 자유연상 또는 꿈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있어 그림이나 창조적인 매체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동의 경우 성인에 비해 자유연상을 그려낼 준비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어의 사용보다는 그림의 사용이 의사소통을 용이하게 한다. 정신 분석적 미술치료는 미술을 상징적 언어의 형태로 보고 내담자의 작품의 소재를 분석하여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게끔 한다. 일반적으로 아동의 행동에서 이해하기 어렵고 설명되어지기 힘든 부분들이 이러한 정신분석으로의 접근을 통해 많은 효과를내기도 한다.




(2) 현상학적 미술치료 접근법


현상학의 기본적인 개념은 의도성(intentionality)이다. 의도성은 내가 보고있는 어떤 것에 열중하는 것이며 우리의 의식은 어떤 대상과 항상 관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내담자들은 의도성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분석하고 생활 속의 자기와 관계하는 어떤 대상들을 찾으려 한다. 내담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미술매체를 사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과정이나 자신의 작품을감상하고 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현상학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3) 게슈탈트(Gestalt)미술치료 접근법


실존주의 철학이 현상학적 방법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한다면 게슈탈트치료는 현상학 실존주의 영향과 정신분석, 게슈탈트 심리학의 영향을 받아 정립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게슈탈트 치료의 인간관은 실제적인 삶을 통한 성숙한 인간에 중점을 두고 치료의 목적은 분석이 아닌 자아의 통합에 있다. 특히 『지금-여기』를 강조하며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완성하게하고 순수자아의 표출과 의식 훈련의 기법을 사용한다. 


즉 내담자가 여러 가지 연습을 통해 도형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자와 내담자의 실존적인 만남이 중요시되며 주로 워크샵 형태의 치료기법을 사용하는데 이때 치료자는 연출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게슈탈트 치료는 개인 생활영역에 대한 개인 책임을 강조한다. 이 기법에서 꿈작업(dream work)기법은 미술치료 기법과 비슷하며 그들의 시각적 심상에서 자발적으로 표현된 의미에 대한 내담자의 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즉, 그들 자신이 꿈의 형태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한다. 꿈을 재연하고 현실화시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재생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미술매체를 활용해 생생하게 끌어낼 수 있다. 또한 느낌에 대한 그림 그리기 기법, 점토작업 게임, 선 게임 등의 미술치료방법과 연주, 역할놀이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구조화된 미술치료에서는 정서적으로 힘듬을 겪고 있는 일련의 단어에 대한 추상화를 내담자에게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그린 그림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여 토의한다. 


치료사는 시각적 도형이 내담자의 실제 생활에서의 현재 관심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질문하여 내담자가 설명하게 한다. 게슈탈트 미술치료는 치료자와 내담자 사이에 정직하고 책임있으며,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이끌어 나가게 한다. 시각적으로 표현된 진술을 상호간에 탐구, 토론하면서 두 사람이 접촉하게 되어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내담자 자신이 시각적 메시지로 내면의 자원과 욕구를 인지하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의 잠재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해가야 한다.






(4) 인간중심의 미술치료 접근법


인간중심의 치료모형에서는 한 개인은 총체적으로 연구되어져야 하고 편안함과 적응보다는 의미와 주체성을 제공하는 성취와 자기실현이 인간존재의 기본 목표라고 보았다. 인간중심 미술치료는 내면의 깊은 곳까지 탐색할수 있는 힘과 의지를 길러주며 반대되는 양극성(선과 악)의 극단적인 태도보다 인간이 미워할 수도, 사랑할 수도 있는 존재라는 신념을 확신하게끔 한다. 여기서 강조하는 인격 통합은 몸, 마음, 영의 3가지 요소의 조화로운 협력을 말한다. 


그래서 내담자가 가진 두려움이나 불행, 불안에서 탈피하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표현의 성취로부터 나오는 기쁨, 유쾌한 흥분을 얻고 이 느낌들을 창조적 양상으로서의 정직한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융의 이론과 같이 미술치료 과정에서의 꿈은 깊은 무의식에서 나온 상징적 메시지로 간주한다. 이러한 경향처럼 심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통합적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즉, 꿈의 기억이나 통증의 치료, 대인관계 개선 등에서 소조활동이나 크레용 등을 사용하여 그리게 하는 기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통증을 상상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통증이 몸에서 떠나는 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다시 그리게 하는 방법을 응용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경험한 사람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타인의 개성과 주체성, 이상주의를 인정하고 이러한 통합적인 철학은 동정, 돌봄의 삶의 방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5) 행동적 인지적 발달적 미술치료 접근법


미술치료에서 행동주의적 접근은 행동치료에서 사용하는 기법을 미술치료에 실제적으로 적용시킨다는 것을 뜻한다. 심리치료와 행동치료는 상호간에 공유하는 점이 많은데 두 가지 치료 모두 강화를 이용한다는 점이나 전이현상에 의존한다는 점, 통찰의 적용등 유사한 점이 많다. 행동적 미술치료는 특히 발달장애아동(정신지체, 정서장애 등)이나 문제행동을 지닌 성인에게도 유용하다. 이 접근법에서 유용한 기법은 ‘실체적 행동형성법’이다. 


이 기법은 미술치료기법과 행동치료의 원리를 결합한 것으로, 교육적 조치도 포함되어 있어 치료교육의 의미가 크다. 그 외에도 정적, 촉구, 강화, 모델링 등도 유용하다. 미술치료에서의 인지적 접근은 인지가 외부세계의 자극을 조절하는 수단이며, 언어와 관련이 있고 인지와 언어는 미술의 상징성과도 관련이 있다는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언어를 통해 발달된 개념은 미술형태를 통해 비언어적으로 발달될 수 있으며 이 개념에 대한 이해는 스케치, 채색화, 조소와 같은 미술작품의 형태에서 추론될 수 있다. 


실버(Sliver,1983)의 연구에 의하면 그림을 통해 공간개념이나 계열적 순서, 부류 등의 개념을 시정할 수 있으며, 특히 신경학 손상(학습장애 등)의 진단은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색채의 농담(유채색과 흰색)을 혼합하면서 계열성 개념을 개발하거나 관찰화를 통해 공간개념의 개발, 찰흙으로 모양 꾸미기를 통해 공간, 순서, 부류의 개념을 발달시키는 것을 인지 미술치료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미술치료의 발달적 접근은 로이드와 피아제, 에릭슨 등의 발달이론을 기초로 한다. 발달미술치료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윌리엄과 우드(Williams&Wood,1977)는 인지와 운동능력은 정상이나 정서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그들의 기법을 적용하여 효과를 거두었다. 발달적 치료방법은 내담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작용되어 진다.


2020/08/10 - [교육] - 아동 미술 치료 대표적인 학자들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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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0 - [교육] - 아동 미술 교육 아동기 발달 3 단계의 이해


정지연. "아동미술 교육의 미술치료 활용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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